[4월의 칼럼] L’INVENTAFAVOLE | 김소형 |

[4월의 칼럼] L’INVENTAFAVOLE | 김소형 |

kimsohyung무게 0.4 kg
치수18 X 13 X 2cm
언어 이탈리아어
기술 설명
크기 13 × 18-22 그림 카드, 3 안내 카드 모양의 종이 1
종류 탭 게임
응용분야 플레이, 학교, 교육, 심리학, 언어 치료

동화의 인물, 장소, 상황이 표시됩니다.

서로 자유롭게 조합하세요.
상황과 캐릭터를 상상하고 최대한 도움을 받아 서로 격려, 공유하고 창조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게임은 어떤 규칙이 없습니다.
개인, 팀, 혹은 사용자 명으로 해도 됩니다.
반복, 이동, 제한 시간을 만들어도 됩니다. 모든 것을 허용하나 중요한 것은 상상력을 해방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일반적인 동화를 닫는 방식으로 게임을 마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대상이 되는 아이의 사진을 넣을 수 있습니다. 동화 캐릭터를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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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발명의 즐거움. 젊은이와 노인하십시오.
상상력 끄기. 발명 이야기에 자신을 잃을 수 있다.
가상의 문자를 소개하고 자신의 두려움을 쫓아.
처음에 나는 날아가게 되었다.
아이들이 그것을 사랑해요.
단순하고 아름다운.
나는 아주 잘 내 돈을 보냈다!
설명 문자로 이야기를 발명하여 서로 많이 연주합니다.
오래된 내 오년은 단지 세계처럼 돌았다.
첫 번째 확인 후 나는 도착하지 않았다.
그것은 시간과 상상력의 비트를 취하면 됩니다.
그것은 진짜 부모를 걸립니다!
매우 유용합니다. 제 시간에 도착했다.

non ha regole

옛날 옛적에,

아이는 굴을 걷고 있었다. 종유석을 보며 신비를 배웠다. 가지굴 사이로 얼굴이 불그죽죽한 박쥐가 매달려 있었다. 환영처럼 자라는 소리. 죽어가는 물. 원형의 슬픔에 대해 누가 알고 있을까. 코끝이 간지러웠다. 수평동굴에서 아이는 헤매고 있었다.

“쟤는 너무 감성적이라니까.”

작게 재잘대는 목소리가 가깝게 들렸다. 촛불이 흔들리며 떠들어댔다. 한 걸음 발을 내딛자 바지 자락이 보였다. 입김이 휘어지다가 사라졌다. 수억 년을 살아온 종유석과 석주가 만나 길 잃은 아이에 대한 꿈을 꾸는 중이었다. 툭툭 건드려도 뒤척이지 않고 깊은 잠이 들었던

 낯선 시간이 펼쳐지고 있었다.

“자폐적인 애야. regole 씨를 만나면 달라지겠지.”

아이는 동굴에서 빠져나와 까무룩 잠이 들었다. 눈을 떴을 때 늙은 남자가 아이를 지키듯 앉아 있었다. 모래를 밟고 걸어가는 사람들, 바다를 향해 꼿꼿이 서서 앞만 보며 걷는 이상한 광경. 아이는 보고 있다.

“저곳에 가면 신이 된다는 소문이 있어.”

“누구나?”

“모두가 될 수 있지.”

수십 개의 정수리가 사라졌다. 아이는 파도에 휩쓸려 근처에도 갈 수 없었다. 빛이 솟아오르고 사람들이 바다 속에서 걸어 나온 건 하루가 지났을 때의 일이다. 그들은 건너편 섬에 앉아 쉬고 있다.

“혹시 당신이 regole 씨인가요?”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아니. 신은 그를 알고 있겠지. 지나치게,”

“저곳에 가면 만날 수 있을까요.”

“죽고 싶으면 가보지 그래.”

그는 갑옷에 기대 졸면서 말한다.

‘모르는 자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말거라.’

집을 떠날 때 들었던 딱 하나의 충고를 아이는 기억하지 못했다. 아이는 심해에서 일주일 째 가라앉고 있다. 몸이 가라앉을 때, 생각한 건 하나였다. 왜 아름다움은 나를 압도할까. 죽어서도 이런 부끄러운 육체로는 떠오르지 않으리라. 다시는 태어나지 않으리라. 아이가 깊이 가라앉는다. 포말과 흰 빛을 보며 흩어지는

여자. 여자가 곁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 그물에 걸려 있지만 주변을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하며 움직인다, 마치 어떤 것도 보지 않겠다는 듯, 하지만 그것은 있다. 저걸 뭐라 부르지. 날 보지 않는 것. 아이는 슬픔을 느낀다. 그물이 그녀의 입맞춤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당신이 regole 씨인가요?”

여자의 노랫소리는 선명하게 들리지만 아이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거품이 일고, 여자는 그저 노래를 하며 그물을 엮고 있다. 자신이 만든 그물에 들어가 수많은 그물을 치는 여자, 그의 노래를 더 듣고 싶은데 몸이 떠오른다. 안 돼. 아직 죽지 못했는데.

완전한 실패다. 실패한 인간을 regole 씨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동생이 귀띔해주었다. 그를 만나면 달라질 거라고 말했다. 맹목적인 믿음에 대해 아이는 생각한다. 그들이 만나고 행복해졌듯이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이것을 끝낼 지혜가 필요하다. 그를 만나거나 시간이 다 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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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달콤한 냄새가 난다. 산딸기를 으깨고 설탕을 붓고 버터와 우유를 뒤섞는, 익숙한 소리가 들린다. 정원을 지나니 작은 집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다정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들릴 것 같다. 문은 쉽게 열린다.

“드디어 왔군.”

마녀가 흥얼거린다.

“아주 섬세한 노크였어. 낯선 침입자라고 하기에는 조용히 배려라도 하는듯, 죽기 직전에 남기는 암호 같은 울림이었지. 그 배려에 감탄해서 문이 스스로 열린 거야.”

주전자 물이 끓고 있다. 마녀의 언어는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다시 노크 소리가 들린다.

“대신 문 좀 열어주렴.”

마녀는 불을 지피며 곰곰이 생각하고 있다.

아이가 문을 열자 그 앞에 칼이 있다. 때로는 춤추듯이, 칼은 규칙적으로 아이를 찔렀다.

“어째서?”

아이가 놀란 눈으로 묻는다.

“이게 여기서 해야 할 일이야.”

그는 자신이 할 일을 했다고 말한다. 마녀는 놀라서 아이를 끌어안고, 칼끝에 떨어지는 피를 받아 마시라고 말했다. 이것을 마시면 영영 살 수 있다고, 그녀가 누구보다도 더 다정하게 슬퍼해줬기 때문에 아이는 온전히 거부했다. 칼자루에 regole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 같았지만, 애를 써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아이의 가족들과 마녀는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모든 카드를 썼다.

어떤 일이 있어도 (……) 행복하다고 말하고 닫아야 한다. 아이는 이야기를 방해했고 해방된다. 이제 남은 카드가 행복을 증명할 차례다.

 

번외

 

옛날 옛적에

BBB 라는 곳이 있었다. 그곳에는 소설가, 시인, 영화감독 등 여러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딱히 할 것이 없던 나는 종종 놀러가 그들과 보드게임을 했다. 우연히, 게임을 할 때, 심문관 카드를 받자 불현듯 아이의 목소리가 기억났다.

 “넌 누구야?”

 

*카드 플레이에 대해 써야겠다고 생각한 건 우연한 일이다. 아름다운 카드를 선물해 준 H 소설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Ⅰ <L’INVENTAFAVOLE> 의 룰은 이탈리아어로 적혀 있다. 구글 번역기 참고.

Ⅱ 후기 출처는 아마존 사이트.

Ⅲ 책장에 있던『낯선 시간 속으로』가 보였다. 1990년 3월 10일 8쇄본.

Ⅳ 카드는 총 7번 뒤집었다. 캐릭터 선택카드가 두 번이 나와 한 번은 삭제했다. 날짜는 이와 같다.
3월 05 토 09:52PM
3월 14 월 07:06PM
3월 15 화 06:42PM
3월 20 일 06:29AM
3월 22 화 08:48PM
3월 24 목 07:03PM

Ⅴ <MASCARADE> 보드게임. 게임을 하는 동안 카드를 교환한다. 본인도 자기 앞의 카드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심문관이 넌 누구지? 물으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 카드를 맞혀야 한다.

1984년 서울 출생. 2010년 『작가세계』신인상으로 등단. 시집으로 『ㅅㅜㅍ』이 있다. 현재 동인 ‘작란(作亂)’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