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단체 관광 |이영유|

아무래도 거기는 좀 그래
기껏해야
개들이나 어슬렁거리고
똥차들이나 이따금 오고
쓰레기차들이 소란스럽게나 굴지
뭐 볼 게 있다고
먹고 싸고 누워서 버둥거리기나 하지
아무래도 거기는 좀 그래

* 연극 연출가이기도 한 이영유 시인은 <<그림자 없는 시대>> <<영종섬길>> <<유식한 감정으로 노래하라>> <<홀로 서서 별들을 바라본다>> 등의 시집을 펴냈다.
(20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