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앞

이 달의 말

  • [1월의 말] 행간의 천사 | 신동옥 | shindongok

        우리는 새집을 얻었다. 마음이 너무 많아서, 벽은 늘 막다른 곳으로 바람을 들이는가보다. 어둑어둑한 불빛 사각거리는 처마 아래로, 마음은 노랗게 물이 들어서 한 방울 습기에도 쉽게 들떠 일어난다. *    우화(寓話) 속에서 한 채의 이야기 집이 지어지면, 주인공보다 먼저 손님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모르고, 우리 모두가 ...

  • [12월의 말] 돌과 철학관과 디데이의 의미 | 민병훈 | minbyunghun

    1.     올해 여행을 자주 다녔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짐을 꾸렸고 습관처럼 공항과 터미널에 갔다. 낯선 곳에 가면 어떤 기분 좋은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다. 어림없었다. 잠에서 깰 때마다 돌아갈 날짜를 확인했으며 새벽마다 막연했다. 나는 뭔가에 지친 상태로 국내외 도시들을 ...

 

골방에 널린 잡문

  • 광언(廣言)의 시학 bitter_write5

    ― 제3회 김현문학패 선정의 말(시 부문: 강정)    1992년 스물 한 살의 이른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한 강정은 지금까지 여섯 권의 시집을 펴냈는데, 새로운 시대적 징후로 관심을 끌었던 첫 시집 『처형극장』(1996)과 두 번째 시집 『들려주느니 말이라 했지만,』(2006) 사이에는 만 9년의 시간적 간격이 ...

  • 문학의 벼룩시장은 어디 있는가 sifl2017

    — 대중문화 시대의 ‘소수 문학’    나는 혼자인 것도, 남에게 자리를 내주고 쫓겨나는 것도, 그리고 떠나버려야만 하는 뭔가를 그게 무엇이든 떠나버리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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