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앞

이 달의 말

  • [11월의 말] 배니싱 트윈 | 양윤의 | yangyunui

    ―은희경, 『새의 선물』의 경우 1     임신 중 자궁 속에서 쌍둥이 가운데 하나가 사라지는 현상을 배니싱 트윈(vanishing twin)이라고 부른다. 다른 말로 쌍둥이 소실(쌍생아 소실), 태아 흡수(fetal resorption)라고도 한다. 통상적인 쌍둥이는 공시적(共時的)이다. 함께 태어나서 같은 시간대를 살면서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된다. 그런데 배니싱 트윈의 ...

  • [10월의 말] 기억의 간헐 작용 | 박민정 | SONY DSC

    로시니, 모차르트 그리고 베버의 음악을 다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는 노래가 내게 있다. 그것은 낡았고, 느리고, 구슬프지만 내게는 내밀한 매력을 준다. 우연히 그 노래를 들으면 내 마음은 200년 젊어진다―루이 13세 통치 아래로. 보인다, 노란 석양이 비치는 굽이치는 푸른 언덕. 모서리가 벽돌로 된 성곽, 붉은 유리창들. 성곽의 넓은 정원. 성 아래를 적시며 꽃 ...

 

골방에 널린 잡문

  • 광언(廣言)의 시학 bitter_write5

    ― 제3회 김현문학패 선정의 말(시 부문: 강정)    1992년 스물 한 살의 이른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한 강정은 지금까지 여섯 권의 시집을 펴냈는데, 새로운 시대적 징후로 관심을 끌었던 첫 시집 『처형극장』(1996)과 두 번째 시집 『들려주느니 말이라 했지만,』(2006) 사이에는 만 9년의 시간적 간격이 ...

  • 문학의 벼룩시장은 어디 있는가 sifl2017

    — 대중문화 시대의 ‘소수 문학’    나는 혼자인 것도, 남에게 자리를 내주고 쫓겨나는 것도, 그리고 떠나버려야만 하는 뭔가를 그게 무엇이든 떠나버리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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