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앞

이 달의 말

  • [6월의 말] 묘설(猫說) | 장이지 | jangeasy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한 권 주문했습니다. ‘현실’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서입니다. 그 책을 쓴 노인은 ‘현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반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현실’은 ‘반현실’과의 대비를 통해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인은 ‘반현실’의 준거점으로 ‘이상(理想)’과 ‘꿈’과 ‘허구’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

  • [5월의 말] 따옴표라는 귀신 | 구병모 | kubyungmo

       작가들은 문장의 종결어미에 찍는 마침표 한 개에까지 의미를 부여하면서 쓰는 게 보통인데 의미란 미학적 신념이나 고유한 의식 내지는 개성, 때론 자존심으로 달리 부를 수 있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화자의 심리와 서사의 연결 및 서정의 변화에 따라 마침표의 자리를 말줄임표나 느낌표나 물음표로 대체하기도 ...

 

골방에 널린 잡문

  • 김정환의 『황색예수』 합본 신판 표4의 글 yellowj

       애초부터 ‘장편연작시’라 명명된 『황색예수』는 김정환 시인이 자신의 전 존재를 걸고 한결같이 “버팅겨” 구현하고자 했던 변증법적 운동의 삶을 뜨겁게 꿈틀대는 용암의 ‘노래’로 분출시킨다. 형식적으로는 ‘장편’(전체)과 ‘연작’(개체들)의 갈등이, 주제적으로는 ‘황색’(실체적 우리)과 ‘예수’(상징적 타자)의 갈등이 그 변증법의 단초가 되지만, 더 높은 차원에서 형식/주제의 “상호상승적”인 지향을 ...

  • 광언(廣言)의 시학 bitter_write5

    ― 제3회 김현문학패 선정의 말(시 부문: 강정)    1992년 스물 한 살의 이른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한 강정은 지금까지 여섯 권의 시집을 펴냈는데, 새로운 시대적 징후로 관심을 끌었던 첫 시집 『처형극장』(1996)과 두 번째 시집 『들려주느니 말이라 했지만,』(2006) 사이에는 만 9년의 시간적 간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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