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앞

이 달의 말

  • [10월의 말] 술과 글 | 이윤옥 | leeyunok

    —이청준 선생 10주기에   10년이 흘렀다. 10년은 곁에 없는 누군가에 대한 기억들이 제 자리를 잡기에 적당한 시간인 것 같다. 흩어질 기억은 사라지고, 남을 기억은 분명한 얼굴을 얻고. 무엇이 기억들을 분류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10년 전 세상을 떠난 소설가 이청준 선생을 떠올리면 날이 ...

  • [9월의 말] 시인 축구선수 모집 공고 | 김중식 | kimjungsik

      1994년 7월 8일 어느 출판사에서 자장면을 먹고 있는데 김일성 주석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그날 축구를 하다 갈비뼈 두 대가 부러졌다. 공식 병명은 기흉(氣胸). 흔한 말로 허파에 바람이 들었다. 갈비뼈가 함몰하면서 폐를 찌른 것이었다. 에어컨 없는 시립서부병원에서 100년만의 무더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체위를 바꾸지 ...

 

골방에 널린 잡문

  • 김정환의 『황색예수』 합본 신판 표4의 글 yellowj

       애초부터 ‘장편연작시’라 명명된 『황색예수』는 김정환 시인이 자신의 전 존재를 걸고 한결같이 “버팅겨” 구현하고자 했던 변증법적 운동의 삶을 뜨겁게 꿈틀대는 용암의 ‘노래’로 분출시킨다. 형식적으로는 ‘장편’(전체)과 ‘연작’(개체들)의 갈등이, 주제적으로는 ‘황색’(실체적 우리)과 ‘예수’(상징적 타자)의 갈등이 그 변증법의 단초가 되지만, 더 높은 차원에서 형식/주제의 “상호상승적”인 지향을 ...

  • 광언(廣言)의 시학 bitter_write5

    ― 제3회 김현문학패 선정의 말(시 부문: 강정)    1992년 스물 한 살의 이른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한 강정은 지금까지 여섯 권의 시집을 펴냈는데, 새로운 시대적 징후로 관심을 끌었던 첫 시집 『처형극장』(1996)과 두 번째 시집 『들려주느니 말이라 했지만,』(2006) 사이에는 만 9년의 시간적 간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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